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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The Stage] 연극과 텔링(tellling), 연극과 이대웅
연극 ‘정글북’ 이대웅 연출
생각해보면 딱히 그런 것도 아닌데, 언제부턴가 ‘이대웅’ 하면 ‘동물 연출 전문가’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아마도 지난 해 공연된 나쓰메 소세키 원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의 인상이 퍽이나 깊었기 때문인 듯 했다. 하지만 이번에야 알았다. 그를 ‘동물 전문’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우리의 청춘이 아픈것도, 결국은 계급문제 아닌가요
연극 ‘졸업작품’ 쓴 박찬규 작가
언뜻 제목만 보면, 졸업을 앞둔 10대 청소년들의 방황과 고민을 다룬 작품 같다. 제목도 ‘졸업작품’ 이다. 졸업을 위한, 혹은 졸업 후 더 멋진 세상을 꿈꾸는 자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심리적, 물리적인 고군분투를 담고 있다는 짐작을 으례 하게 ... / 황정은 기자
‘마당을 나온 암탉’ 송인현 연출, “아이-부모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 만들었다”(인터뷰)
80년대 이후 첫 뮤지컬 연출작
“1996년에 극단민들레를 창단하고 한동안 희곡 없이 작품을 올렸던 적이 있었어요. 극단 배우들과 공연 연습을 할 때는 줄거리만 간단히 적힌 A4용지 한장으로 호흡을 맞췄죠. 당시에 작품은 완성했지만, 희곡의 부재에서 공허함을 느꼈어요. 그때 ‘마당을 ... / 박은희 기자
[人 The Stage] 해롤드와 모드의 우정 혹은 로맨스
연극 ‘해롤드&모드’ 양정웅 연출
19세 청년과 80세 할머니가 만났다. 청년은 죽음을 동경하고 할머니는 삶을 찬양한다. 젊지만 상처입고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세상을 궁금해하는, 상반되는 듯 보이는 두 인물. 그들의 범상치 않은 만남으로부터 시작하는 연극, ‘해롤드 & 모드’ 다. ... / 황정은 기자
민복기 연출, “‘달빛요정과 소녀’는 이름 없는 이들의 이야기”(인터뷰)
뮤지컬 연출 첫 도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렇게 사는 건 아냐. 다 때려 치고 어딘가로 숨어버리고만 싶어.”(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요정은 간다’ 中) 누구나 한번쯤 이럴 때가 있지 않을까. 세상에 나 혼자 뚝 하고 떨어진 느낌이 들 때 말이다. 그럴 때면 언 ... / 고아라 기자
[人 The Stage] 엄마의 삶을 위한 딸의 연가(戀歌)
연극 '먼로, 엄마' 임진선 작가
어쩌다보니, 여자들이 모여 엄마에 대한 이야기로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인터뷰가 됐다. 엄마와 딸. 이미 진부할 정도로 많이 활용된 소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진부하지 않은 이 관계에 대해 대한민국의 엄마와 딸들은 여전히 할 말이 많은 게 분명하 ... / 황정은 기자
‘뉴보잉보잉’ 손남목 대표, “300만 돌파, 만감이 교차한다”(인터뷰)
연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 되길
마이더스 손과 보잉보잉. 이 두 단어는 대학로 대표 공연 ‘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의 수장 손남목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 키워드이다. 실제로 그는 2002년 초연 이후, 꾸준히 대학로의 웃음을 책임지고 이끌어왔다. 올해는 누적 관객 300만 명 돌파라는 특별한 기록도 세 ... / 이슬기 기자
[人 The Stage] 당신의 사랑이 ‘멜로드라마’ 라면
연극 ‘멜로드라마’ 장유정 연출
멜로드라마(melodrama). 이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주로 가족과 연애를 주제로 한 통속적이고 감상적인 극’ 이다. 이것이 진정 ‘멜로드라마’의 정의라면 연극 ‘멜로드라마’는 이 정의에 충실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단 하나, 선과 악의 대립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사회의 어두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연극 ‘하드보일드 멜랑콜리아’ 석지윤 작가
신인 극작가들의 데뷔의 향연으로 불리는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일명 ‘크마’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CJ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신인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극부문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약 3년 동안 진행되고 있다. 시작된 기간은 길지 않지만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술담배 없는, 재미없는 연출가의 삶이란
연극 ‘중독’ 김광보 연출
중년의 남자와 젊은 남자. 이들에게는 이름이 없다. 오직 나이의 많고 적음으로 이들의 관계는 설정되며, 관객은 이들에게 설정될 수 있는 관계가 이토록 다양하다는 점에서 새삼 놀라기도 한다. 단 두 명의 배우만이 등장해 펼쳐지는 관계. 그들은 부자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체홉 몰라도 재미있다니까요
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 오경택 연출
제목 한 번 참 길다.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 유식한 부모님을 둔 덕에 체홉의 희곡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을 물려받은 세 남매와 마샤의 젊은 애인 스파이크가 벌이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도 아주 웃긴. 바냐는 백수로 놀고 있는 중년의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자본의 굴레에 갇힌, 엘렉트라
연극 '엘렉트라 파티' 동이향 연출
어지럽힌 무대. 흡사 쓰레기 같은 종잇장이 무대 위에 난무하고 카펫은 아무렇게나 던져진듯 깔려 있다. 그곳은 파티장이다. 아가멤논의 죽음 10주년을 기념하는 가장무도회. 모두 가면을 쓰고 파티를 즐기는 가운데 알 수 없는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누구에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무대라는 거대한 세계의 조각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 강량원 연출
커다란 눈을 느리게 껌뻑 거리며, 그는 자주 생각에 잠기곤 했다. 하나의 질문을 받으면 그것에 답하기 위해 수 초의 사유를 반드시 거쳤다. 인터뷰 도중, 그는 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말 만큼이나 많은 손동작을 사용했다.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 중 때로는 말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청년의 열정과 중년의 성숙함으로
연극 '사회의 기둥들' 박지일 배우
인터뷰를 마친 후 갖게 된 포토타임. 박지일 배우는 어색해 하는 듯, 그러나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 표정이 정말 '샤프하다'는 말에 '때로는 그게 단점' 이라고 대답했다. 차가운 이미지 때문에 성품 자체도 차갑게 보는 사람이 많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멋내지 말고 힘주지 말고, 그렇게 연극과 함께
연극 '홍도' 고선웅 연출
모든 힘을 풀고 자연스럽게. 뭔가 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데뷔 후 15년 동안 고선웅 연출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모습을 발견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연극을 할 수 없을 거라 여겼다. 자신의 얼굴 위에 켜켜이 싸인 다른 인물들을 ... / 황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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