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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The Stage] 드라마터지 역할? ‘컷(cut)’ 하는 사람
연극 ‘다우트’ 번역한 이윤정 번역가
최근 들어 대학로에 오르는 많은 작품들이 ‘드라마터지’ 역할을 따로 두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심하는 흔적이 엿보인다. 예전 같았으면 연출가와 작가, 그리고 배우 등의 이름 정도만 올랐을 공연 포스터에, 지금은 ‘드라마터지’라는 역할을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전쟁의 상흔, 그 안의 개인
연극 ‘구름을 타고’ 라비 므루에 연출
한 남자가 등장한다. 무대 뒤에 놓인 커다란 스크린이 가려지지 않도록, 한 쪽으로 놓인 테이블 앞에 앉아 준비된 DVD를 하나씩 틀기 시작한다. DVD 속에는 그동안 야세르가 찍은 많은 영상들이 담겨있다. 그것은 곧 ‘무대 위 야세르’가 영향을 받은 ‘실재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그것이 '갈매기'
연극 '갈매기'로 연출 데뷔한 김소희 배우
마샤는 뜨레플레프를 사랑한다, 뜨레플레프는 니나를 사랑한다, 니나는 뜨리고린을 사랑한다. 사랑에 대한 이들의 함수를 역으로 치환하면 곧 '사랑하지 않는다'의 결말에 이르게 된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잔인할 정도로 명확한 관계의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그대여, 누구에게 ‘훅’을 날리고 있나
연극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 최치언 작가
단 둘 만이 대치하고 있는 사각의 링. 상대를 향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훅’과 ‘기술’을 구사해 보지만 뒤늦게 깨달은 것은 링 위의 상대가 실체 없는 허상이었다는 점이다. 누구를 향해 화를 내는지, 자신이 좇는 대상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사람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연극과 텔링(tellling), 연극과 이대웅
연극 ‘정글북’ 이대웅 연출
생각해보면 딱히 그런 것도 아닌데, 언제부턴가 ‘이대웅’ 하면 ‘동물 연출 전문가’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아마도 지난 해 공연된 나쓰메 소세키 원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의 인상이 퍽이나 깊었기 때문인 듯 했다. 하지만 이번에야 알았다. 그를 ‘동물 전문’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우리의 청춘이 아픈것도, 결국은 계급문제 아닌가요
연극 ‘졸업작품’ 쓴 박찬규 작가
언뜻 제목만 보면, 졸업을 앞둔 10대 청소년들의 방황과 고민을 다룬 작품 같다. 제목도 ‘졸업작품’ 이다. 졸업을 위한, 혹은 졸업 후 더 멋진 세상을 꿈꾸는 자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심리적, 물리적인 고군분투를 담고 있다는 짐작을 으례 하게 ... / 황정은 기자
‘마당을 나온 암탉’ 송인현 연출, “아이-부모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 만들었다”(인터뷰)
80년대 이후 첫 뮤지컬 연출작
“1996년에 극단민들레를 창단하고 한동안 희곡 없이 작품을 올렸던 적이 있었어요. 극단 배우들과 공연 연습을 할 때는 줄거리만 간단히 적힌 A4용지 한장으로 호흡을 맞췄죠. 당시에 작품은 완성했지만, 희곡의 부재에서 공허함을 느꼈어요. 그때 ‘마당을 ... / 박은희 기자
[人 The Stage] 해롤드와 모드의 우정 혹은 로맨스
연극 ‘해롤드&모드’ 양정웅 연출
19세 청년과 80세 할머니가 만났다. 청년은 죽음을 동경하고 할머니는 삶을 찬양한다. 젊지만 상처입고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세상을 궁금해하는, 상반되는 듯 보이는 두 인물. 그들의 범상치 않은 만남으로부터 시작하는 연극, ‘해롤드 & 모드’ 다. ... / 황정은 기자
민복기 연출, “‘달빛요정과 소녀’는 이름 없는 이들의 이야기”(인터뷰)
뮤지컬 연출 첫 도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렇게 사는 건 아냐. 다 때려 치고 어딘가로 숨어버리고만 싶어.”(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요정은 간다’ 中) 누구나 한번쯤 이럴 때가 있지 않을까. 세상에 나 혼자 뚝 하고 떨어진 느낌이 들 때 말이다. 그럴 때면 언 ... / 고아라 기자
[人 The Stage] 엄마의 삶을 위한 딸의 연가(戀歌)
연극 '먼로, 엄마' 임진선 작가
어쩌다보니, 여자들이 모여 엄마에 대한 이야기로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인터뷰가 됐다. 엄마와 딸. 이미 진부할 정도로 많이 활용된 소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진부하지 않은 이 관계에 대해 대한민국의 엄마와 딸들은 여전히 할 말이 많은 게 분명하 ... / 황정은 기자
‘뉴보잉보잉’ 손남목 대표, “300만 돌파, 만감이 교차한다”(인터뷰)
연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 되길
마이더스 손과 보잉보잉. 이 두 단어는 대학로 대표 공연 ‘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의 수장 손남목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 키워드이다. 실제로 그는 2002년 초연 이후, 꾸준히 대학로의 웃음을 책임지고 이끌어왔다. 올해는 누적 관객 300만 명 돌파라는 특별한 기록도 세 ... / 이슬기 기자
[人 The Stage] 당신의 사랑이 ‘멜로드라마’ 라면
연극 ‘멜로드라마’ 장유정 연출
멜로드라마(melodrama). 이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주로 가족과 연애를 주제로 한 통속적이고 감상적인 극’ 이다. 이것이 진정 ‘멜로드라마’의 정의라면 연극 ‘멜로드라마’는 이 정의에 충실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단 하나, 선과 악의 대립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사회의 어두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연극 ‘하드보일드 멜랑콜리아’ 석지윤 작가
신인 극작가들의 데뷔의 향연으로 불리는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일명 ‘크마’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CJ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신인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극부문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약 3년 동안 진행되고 있다. 시작된 기간은 길지 않지만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술담배 없는, 재미없는 연출가의 삶이란
연극 ‘중독’ 김광보 연출
중년의 남자와 젊은 남자. 이들에게는 이름이 없다. 오직 나이의 많고 적음으로 이들의 관계는 설정되며, 관객은 이들에게 설정될 수 있는 관계가 이토록 다양하다는 점에서 새삼 놀라기도 한다. 단 두 명의 배우만이 등장해 펼쳐지는 관계. 그들은 부자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체홉 몰라도 재미있다니까요
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 오경택 연출
제목 한 번 참 길다.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 유식한 부모님을 둔 덕에 체홉의 희곡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을 물려받은 세 남매와 마샤의 젊은 애인 스파이크가 벌이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도 아주 웃긴. 바냐는 백수로 놀고 있는 중년의 ... / 황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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