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2017 공연 베스트7’ 발표…‘옥상 밭 고추는 왜’ ‘위대한 놀이’ 등 선정:No.1 문화신문 [뉴스컬처]

▲ 연극 ‘옥상 밭 고추는 왜(연출 김광보)’가 한국연극협회가 선정한 ‘2017 공연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한국연극협회가 월간 ‘한국연극’을 통해 ‘2017 공연 베스트 7’을 발표했다.

최종 선정 작품은 ▲초연작 부문 △프로젝트 내친김에 ‘손님들’ △서울시극단 ‘옥상 밭 고추는 왜’ △극단 하땅세 ‘위대한 놀이’ △남산예술센터·극단 신세계 ‘파란나라’ ▲재공연 부문 △창작집단 LAS ‘손’ ▲아동·청소년극 부문 △극단 북새통 ‘봉장취’ ▲ 해외공연 부문 △토닐그룹 암스테르담(Toneelgroep Amsterdam) ‘파운틴헤드(Fountainhead)’다.

‘2017 공연 베스트 7’의 후보작은 월간지 발행 일정상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공연된 작품을 토대로 편집위원단의 1차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이후 월간 ‘한국연극’ 편집위원을 비롯한 연극평론가, 문화부 기자 등으로 구성된 외부 선정위원단의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때 선정 과정의 어려움으로 수도권 외 지역에서 공연된 작품들은 후보에서 배제됐다.

아동·청소년극 작품은 별도의 심사위원단을 통해 결정됐으며, 한 개의 작품이 극단의 레퍼토리로 개발·발전돼 장기간 공연하는 경우가 많아 초연작과 재공연을 구분하지 않은 채 우수 공연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 제55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 제55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은 연극계의 연말을 장식하는 최대 규모 행사다.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7 공연 베스트 7’을 비롯해 ‘대상-올해의 연극(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각 지역별 ‘베스트작품상’과 ‘젊은 연극인상’, ‘공로상’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는 ‘학술상’과 ‘저널상’ 부문이 추가됐는데 ‘학술상’에 연극평론가 유민영, ‘저널상’에 동아일보 고문 심규선, ‘공로상’에 일본 연극학자 니시무라 히로코가 선정됐다.

한편, 한국연극협회는 1976년 1월부터 연극전문지 월간 ‘한국연극’을 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2월호를 통해 부문별(△초연 △재공연 △아동·청소년극 △해외공연) 우수한 작품을 선정, ‘공연 베스트 7’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