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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뮤지컬 '레드북②' 유리아 배우, "난 슬플 때 마다 야한 상상을 해"... 엉뚱하고 당당한 여인 안나 役
"다양한 면들이 복합적으로 담긴 캐릭터... 자신에 대해 솔직함을 가진 여자라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솔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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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레드북(연출 오경택)’의 ‘안나’역을 맡은 배우 유리아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났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정반대의 이미지를 넘나들며 캐릭터 변신을 소화해내는 유리아가 다시 한 번 독특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야한 생각을 하는 솔직한 여인, 뮤지컬 ‘레드북(연출 오경택)’의 주인공 ‘안나’로 변신했다.

    

유리아는 “대본을 처음 읽어봤을 때,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른 소재라서 신선했다. 넘버 역시 처음 들어보는 느낌의 곡이라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았다” 며 작품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안나’라는 캐릭터에 대해 “전형적인 여자 주인공 캐릭터가 아닌 것이 아주 매력적이어서 관심이 갔다. 말괄량이기도 하지만 고집이 있고, 깨어있는 여성이지만 내성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다양한 면들이 복합적으로 담긴 캐릭터다.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함을 가진 여자라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안나’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캐릭터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유리아도 이번 캐릭터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라고 해서 ‘어떻게 하면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을까’에만 집중하다보면 오히려 캐릭터가 길을 잃어버릴까봐 걱정했어요. 모두가 공감할 수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점을 보여주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죠. 레드북에서 안나는 예상치 못한 타이밍과 방식으로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어요. 그래서 웃음을 유발하는 키스신이 탄생하게 된거죠.(웃음)”

    
▲ 뮤지컬‘레드북(연출 오경택)’의 공연 장면 중 안나(유리아 분)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페미니즘, 여성 인권이 핫한 논쟁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뮤지컬 ‘레드북’의 등장은 필연적이다. 유리아는 “요즘 시대와 잘 맞는 작품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레드북’이 여자에 대한 이야기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쓰여진 작품은 아니지만, 여자가 주인공으로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그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리아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고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를 어우를 수 있는 작품이다. 누구나 본인에게 맞는 주제를 얻어갈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뮤지컬 ‘레드북’은 세상의 편견 앞에서도 사랑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당당한 주인공 ‘안나’의 성장과정을 통해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성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꼬집는 작품이다. 지난 2016년, ‘여성의 성과 사랑’이라는 소재의 독특함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에 선정된 바 있다. 오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프로필]

이름: 유리아

생년월일: 1988년 11월 30일

출연작: 뮤지컬 ‘레드북’, ‘여신님이 보고계셔’, ‘헤드윅’, ‘키다리 아저씨’,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씨왓아이워너씨’, ‘로맨틱 머슬’, ‘김종욱 찾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외
 
 
(뉴스컬처=이솔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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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희 인턴기자
뉴스컬처/뉴스제작본부
 
2018/03/12 [19:17]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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