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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제의 스타트업을 찾아서(34)
(주)고미, 화제의 반려동물용 인공지능 로봇 ‘고미볼’ 펀딩 목표 초과
 
김수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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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위험, 고수익, 고성장을 노리고 설립된 기업 형태를 스타트업이라고 한다. ‘신생 벤처기업’ 혹은 ‘IT기술 기반 웹, 앱 서비스 회사’를 가리는 스타트업은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성공할 경우 무시무시할 정도의 성장을 하게 된다. 일자리 창출이 당면과제인 정부도 창업을 유도하며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현재의 가치보다 미래의 가치로 평가받을 큰 잠재력과 성장성을 갖춘 스타트업들을 인터뷰하여 투자관계자나 국민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여 애완동물은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라는 뜻에서 1983년 10월 27~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동물 행동학자로 노벨상 수상자인 K.로렌츠의 80세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가 주최한 자리에서 개 ·고양이 ·새 등의 애완동물을 종래의 가치성을 재인식하여 반려동물로 부르도록 제안하였다.

 

이와 관련해 반려동물이 더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로봇 기반 펫 건강관리 플랫폼, GOMI를 만든 기업이 있다. 고미볼은 자율주행과 사람이 없어도, 상호작용으로 반려동물을 운동시킨다. 고미볼은 이전에는 몰랐던, 동물들의 운동패턴을 수집해서 관리인에게 알려준다. GOMI의 추가적인 Collar, Feeder를 통해서 반려동물의 하루 24시간을 알 수 있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동물들과 연결되어 펫을 지킬 수 있다. 이 같은 인공지능 로봇 기반 펫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화제 가된 (주)고미의 김인수 대표를 본지가 만나보았다.

 

 

Q. 기업설립 동기는?

 

지금은 다섯 살 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다. 지금부터 4년 전에, 엄마가 눈앞에서 안 보이면 불안해하며 울던 아들이 저의 발에 부딪혀서 굴르거나느 플라스틱 공을 보고 울음을 멈추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분리불안 장애를 심하게 앓는 사람 아이들이 5%정도 된다고한다. 반려견의 경우엔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분리불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분리불안 장애를 앓는 개들은 집안을 어지르거나 대소변을 가리지 않는다. 게다가 주인이 올 때까지 하울링하며 이웃에게 소음피해를 주며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개들은 결국 유기견으로 전락할 확률이 높다. 분리불안 장애를 겪지 않고 스스로 뛰어놀 수 있는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고자 창업을 시작했다.

 

Q. 개발제품의 개요?

 





Q. 제품(서비스)의 국내외 시장규모? 파급효과는?

 

1인 가구,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통적인 펫 토이 시장은 스마트 펫 디바이스 시장으로 성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아직까지 이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메인업체가 없기 때문에 게임 체인저로서 매우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생각하고 도전하고 있다.

 

Q. 전문기업으로서 이 분야 경쟁력은?

 

고미볼은 인공지능 기반 구형 로봇이다. 구형 로봇으로 가장 잘 알려진 Sphero는 월트디즈니의 스타워즈에 BB-8으로 시장에서 성공한 유일한 성공사례이다. 고미볼은 구형 로봇으로 Sphero와 차별화된 GOMI.Ball의 핵심 경쟁력은 ▲ 취향 저격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 고미볼은 스스로 움직이는 구형 로봇으로, Collision avoidance 와 Detecting objects during stop/moving 2가지 원천기술이 구현되어 있다. 사용자의 개입 없이도 혼자서 움직일 수 있어서, 고미볼은 당신이 없을지라도, 자율주행으로 반려동물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운동을 유도한다. ▲ 물면 진동하는 상호작용 로봇이다. - 반려동물이 고미볼을 물면 12가지 움직임으로 아이들이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재미있게 놀면서 주인을 기다리도록 도와준다. 3-axis sensor, LED sensor 2가지 센서를 활용해서 상호작용을 구현한다. 상호작용은 데이터로 수집되어, 인공지능 맞춤놀이를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 취향 분석하는 인공지능 로봇이다. 고미볼을 가지고 논 시간, 빠른 공에 반응하는지 느린공에 반응하는지, 어떤 색깔에 반응하는지 등 놀이데이터를 수집/분석해서 내 아이가 좋아하는 패턴으로 놀아준다. 고미볼이 앱을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로 아이들이 하루를 어떻게 지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Q. 경쟁업체가 있다면 차별화된 전략은?

 

단순히 놀이기능만 제공하는 경쟁제품(GOBONE, PEBBY, PLAYDATE)와 달리, 아이들이 하루를 어떻게 놀았는지에 대한 운동패턴과 운동량 데이터를 앱을 통해서 확인하고,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집하는 데이터는 현재 고미볼을 가지고 어떻게, 얼마나 운동했는지를 모니터링 한다. 추가로 GOMI.Collar와 GOMI.Feeder로 24시간 활동량과 식사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Q. 현재 경영 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이 있다면?

 

하드웨어 기반 스타트업으로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양산을 위한 품질관리와 자금 확보이다. 먼저, 지금은 품질관리는 믿을 수 있는 생산 공장을 확보해서 양산준비를 완료했다. 그러나, 처음엔 개발을 마치고 중국 공장에 샘플을 생산해보니 불량률이 80%였다. 중국가면 다 만들어준다던데... 정말 만들어만 줬다. 물론, 팀 구성이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중심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잘 모르고 시작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 문제는 제품 개발과정에서 쌓인 경험의 축적과 스파크랩을 통해서 좋은 공장을 소개받아서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다음은 생산을 위한 자금 확보인데, 다행히 시장 반응이 좋아서 크라우드펀딩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Q. 4차 산업 혁명(인공지능)시대에 대한 대비 또는 계획?

 

우리는 단순한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를 아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IoT 디바이스(GOMI.Ball, GOMI.Collar, GOMI.Feeder,...)를 통해서 수집되는 펫 데이터로 아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알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펫 헬스케어 솔루션을 계획하고 준비해가고 있다. 그 성과로 일본의 펫보험회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는 사람의 실손 보험과 같은 ‘펫 보험’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반려 동물이 다치면 동물병원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도코모가 올해 초 펫보험 자회사를 설립했고, KDDI의 자회사 중에도 보험사가 있다. 이렇듯 일본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다.

 

우리와 협업중인 일본 내 펫보험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형벌은 사형, 그리고 독방에 가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1인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이 혼자 집에 있게 되면서 병원 방문 횟수가 늘어나는 등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고 했다.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생각하는 우리의 철학이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GOMI 솔루션이 수집하는 펫 데이터로 맞춤형 반려동물 보험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펫 서비스로 펫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해 갈 것이다.

 

Q. 향후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 또는 비전은?

 

건강한 반려동물문화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혼자서 할 수 없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아이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더 강점이 있는 제3의 제품과 서비스와 협력해서 펫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예를들면,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정확한 몸무게 측정과 관리가 꼭 필요하다. 이 분야는 열사람의 포그미 제품이 강점이 있다. 우리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GOMI API를 오픈해서 서로간에 쉽게 연동해서 펫 오픈 생태계로 글로벌 No.1이 될 비전을 갖고 있다.

 

Q. 우리회사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팀웍이 우리회사의 자랑이다. 15년지기 대학원 동문들이 주구성원인데, 눈빛만으로도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팀웍이 좋다. 한국에서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팀웍과 비전으로 지금까지 와 있다. 여기에 프랑스에서 통역을 도와준 것이 인연이 되어 합류한 프랑스 팀원, 비야네까지... 모두모두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팀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통된 비전으로 계속 도전하고 있다.

 

Q. 홍보 마케팅은 어떻게 하십니까?

 

사실 딱히 홍보마케팅을 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크라우드펀딩이다.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시장반응도 보고, 얼리어댑터들에게 제품도 홍보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서포터들을 통해서 입소문이 나게 하는 것을 홍보전략으로 세웠다. 처음 진행하고 있는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이 잘 진행되고 있어서 여기저기에서 판매를 위한 협력 제안이 오고 있다. 제일 걱정했는데, 첫 단추는 잘 채운 것 같다.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Q. 관계 기관에 한 말씀?

 

최근 반려동물로 인한 사고로 인해서 획일적인 규제가 논의되기도 하고 시행되고 있다. 늘 그렇듯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획일적으로 현상을 없애려고 하지 말고, 원인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분석해서 대안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 건강한 반려동물문화는 규제가 아니라 소통하면서 성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다면?

 

창업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면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막연히 생각했었다. 물론 경제적 환원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가진 기술과 제품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기견 분양,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과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탐스라는 신발 브랜드가 신발 한 켤레를 사면 신발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의 어린이에게 한 켤레를 선물하고 있다. 이들처럼 우리도 제품이 팔릴 때마다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고미볼을 전달하려 한다. 동물 보호소에 와있지만 고미볼로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세상 모든 아이들을 즐겁게 놀고 건강할 권리가 있다. 나아가 아이들이 건강하면 입양도 더 잘 되고, 유기되는 빈도도 줄어들 것이라 믿는다. 지금 우리가 가진 것만으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그러나, 자칫 이러한 내용이 제품홍보 전략으로 오해받을 수 있어서 조용히 진행하려고 한다.

 

Q. 맺음말

 

(주)고미의 김인수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반려동물이 분리불안 장애 없이 건강하면 유기견이 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지금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으로 고미볼을 판매 중이라며 “당신은 누군가를 11시간이나 기다려본 적 있나요?”라며 반문하고 “우리 아이를 더 이상 혼자 두지 마세요. 혼자 노는 법을 알려주세요.”라고 당부하면서 “반려동물용 인공지능 로봇 ‘고미볼’”에 대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뉴스컬처=김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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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뉴스컬처/뉴스제작본부
ksh@newsculture.tv
 
2018/03/21 [09:09]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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