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한 햇살에 싱그러운 봄 내음이 여행 욕구를 부추기는 요즘이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여수도 포근한 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오동도, 거문도, 여수해상케이블카, 해양레일바이크, 돌산대교 등 여수 가볼 만한 곳을 적은 여행 수첩을 빼곡하게 채울만한 명소들이 즐비한 사계절 인기 여행지다.
봄철 미각을 돋우려는 식도락 여행이 아니라도 여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는 맛집 탐방이다. 특히 맛의 본고장 남도의 다채로운 먹거리 중에서도 청정 남해 산지에서 잡아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자연산 회가 유명한 여수 횟집은 미식가들의 필수코스다.
여수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여행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는 돌산용궁횟집도 그중 하나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감성돔과 도다리, 능성어, 다금바리, 광어, 우럭 등 활어회와 현지 해녀가 잡은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청정환경 여수횟집답게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싱싱한 해산물이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의 심신에 영양을 채워주기에 충분한데다 다채로운 종류의 스끼다시도 인기다.
직접 담근 돌산갓김치를 비롯해 전복, 멍게, 해삼, 소라, 낙지호롱, 문어, 새우, 과일, 샐러드 등 20여 가지가 넘는 한상 차림은 여수 횟집만의 매력을 그대로 선사한다. 거기다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 맛도 일품이고 라면사리를 추가하면 더욱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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