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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나눔이 '김수정'
국립극장 공연기획단 '국립무용단' 담당
 
양세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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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국립극장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국립무용단 기획프로그램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공연이 마무리되기가 무섭게 새로운 일들에 정신없는 국립극장 기획팀 김수정 씨의 질문이다.

‘국립’이라는 단어가 주는 안정감 이면에는 새로움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자리잡은 것일까.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국립극장에 대한 인식이 대중성보다는 작품성에 더 무게를 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공연에 미치다


▲ 공연을 좋아하던 관객에서 이제는 좋하하던 일을 하고 있어 행복하다는 김수정 씨     © 민성기 인턴기자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하던 그녀. 국립극장과의 인연, 공연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공연을 좋아해서 본격적으로 보러 다닌 건 중학교 때부터였어요. 그때는 연극영화과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창작을 하기 위한 사람들만 다니는 줄 알았거든요.”

그렇다면 어떻게? “대학에 가서도 늘 관객의 입장이었죠. 졸업을 앞두고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어떻게든 공연 관련 일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한 워크숍에서 알게 된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김정숙 대표와의 인연을 발판으로 공연의 제작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이때의 공연 실무 경험은 지금까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이론과 실무, 제대로 배워싶었기에 단순히 책을 통해 이론만을 접했다면 현재 업무를 익히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무용’ 관객들에게 다가가다

다시 공연, 무용, 국립극장에 대한 그녀의 진지한 고민을 들어보자. 여러 가지 업무를 거쳐 현재 국립무용단을 담당하고 있다. 예술 분야 중 가장 덜 대중화된 ‘무용’ 분야를 맡고 있다보니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한다.

“얼마 전까지 진행된 ‘발리바리 촘촘 디딤새’의 경우 전통 무용 시연, 현대적 재해석, 그리고 공연 해설을 곁들이는 방식이라 관객 반응이 좋았어요.” 약간 고무된 분위기다.

“무용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처음 접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공연을 관람하신 분들은 매력을 느끼는 장르에요. 저도 담당을 맡으면서 더 많이 배우고 매력을 알아가고 있거든요.”

한국무용은 지루할 거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난 4월 ‘소울, 해바라기’는 라이브 재즈 연주와 접목하기도 했다. 내달 8일 시작하는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의 개막작 ‘춤.춘향’은 익숙한 고전 작품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표현한다.

좋은 공연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대학교 시절 대만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한다. “지난 6월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대만 당대전기극장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기억에 나요. 짧은 중국어지만 관계자 분들 만나서 얘기도 많이 나눠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자주 생기지는 않더라고요.”

일 때문이라기보다 공연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그녀이기에 좋은 공연에 대한 갈망이 크다. “중국 공연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다른 장르에 비해 ‘공연’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이기도 해서 중국과 공연 교류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갖게 된 이의 여유로움. 국립극장 김수정 씨가 전하는 모습이다. 그 과정에는 고단한 일상도 자리하고 있겠지만 ‘문화, 공연’에 대한 고민이기에 참 행복한 일상이다. 그 행복한 일상을 더 많은 관객들에게 멀리 멀리 나눠주게 되길 바란다.


▲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중국 공연에 관심이 많다는 김수정 씨. 좋은 공연을 함께 하는 일은 언제나 즐거움이라고.     © 민성기 인턴기자

[프로필]--------
 
출생: 1976년생 서울
학력: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소속: 국립극장 공연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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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민 기자
뉴스컬쳐/편집국/문화 2팀
 
2007/08/30 [15:29]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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