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장다아가 극이 아닌 현실에서의 자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28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장다아와 만났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다아는 "'피라미드 게임'에서 제가 연기한 백하린은 기본적으로 꼿꼿하고 흔들림이 없고 심지가 굳은 캐릭터다. 말 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1부터 10까지 계획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다아는 '백하린'과 실제 자신의 모습을 비교했다. 그는 "저 또한 계획적이다. 과거 무용을 한 영향이 있는 듯 한데, 자세도 꼿꼿하고 바른편이다. 평소 제가 가진 모습을 백하린에 투영해 연기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다아는 "이번에는 악하고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보여드렸다. 다음에 만날 캐릭터는 일상적이면 좋겠다"라며 "실제 제 성격과 비슷한 명랑하고 톡톡튀고, 진취적이고 솔직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극 중 장다아는 백하린 역할을 맡아 신입답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사랑하는 친절하고 상냥한 학생인 줄 알았던 백하린은 합법적 왕따를 뽑는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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