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11일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WWE의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 ‘크라운 주얼 2025’가 다가오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확정된 대진표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지만, WWE의 대형 이벤트에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숨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크라운 주얼 역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충격적인 전개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대회 정보 및 전체 대진표
-
대회명: WWE 크라운 주얼 2025
-
날짜: 10월 11일 (토요일)
-
시간: 오전 9시 (한국 시간 기준)
-
장소: 호주 퍼스, RAC 아레나
-
시청 방법: WWE 네트워크
확정 대진표
-
WWE 크라운 주얼 챔피언십: 코디 로즈 (스맥다운 통합 WWE 챔피언) vs. 세스 롤린스 (RA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
WWE 위민스 크라운 주얼 챔피언십: 스테파니 바케르 (RAW 위민스 월드 챔피언) vs. 티파니 스트랫턴 (스맥다운 WWE 위민스 챔피언)
-
싱글 매치: 존 시나 vs. AJ 스타일스
-
태그팀 매치: 리아 리플리 & 이요 스카이 vs. 가부키 워리어스 (아스카 & 카이리 세인)
-
호주식 스트리트 파이트: 로만 레인즈 vs. 브론슨 리드
시나리오 1: 랜디 오튼의 개입과 새로운 대립의 시작
가장 많은 팬들이 예상하는 시나리오 중 하나입니다. 코디 로즈와 세스 롤린스의 경기에 랜디 오튼이 개입할 가능성입니다. 오튼은 다시 한번 WWE 최정상 타이틀을 노리고 있으며, 아직 코디 로즈와 본격적인 대립을 펼치지 않은 몇 안 되는 거물급 선수입니다. 실제로 두 선수는 사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어, 이를 스토리라인에 녹여낸다면 매우 흥미로운 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오튼이 코디의 크라운 주얼 챔피언십 획득을 방해한다면, 코디는 여전히 통합 챔피언 벨트를 지키면서도 오튼이라는 새로운 숙적을 맞이하게 되어 대립의 명분은 충분합니다.
시나리오 2: ‘야수’ 브록 레스너의 깜짝 귀환
WWE는 거의 모든 대형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에 브록 레스너를 등장시키고 싶어 합니다. 이번 크라운 주얼의 홍보 영상에서는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존 시나와 AJ 스타일스의 경기가 특별한 대립 없이 성사되었다는 점은 의문을 자아냅니다. 특히 지난 ‘레슬팔루자’에서 레스너가 시나를 무참히 공격했던 사건을 고려하면, 아무런 후속 조치 없이 두 전설의 경기가 열리는 것은 어색합니다. 레스너가 갑자기 나타나 두 전설을 모두 쓰러뜨리며 자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과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은퇴 투어를 앞둔 존 시나가 마지막 복수극을 펼칠 무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나리오 3: 리아 리플리와 이요 스카이의 파트너십 균열
최근 이요 스카이와 리아 리플리 사이에 형성된 미묘한 우정은 결국 둘 중 한 명의 배신으로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특히 리아 리플리는 선역과 악역을 가리지 않고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굳이 선역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 이요 스카이는 그녀의 경기 스타일과 캐릭터 모든 면에서 선역에 더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두 선수는 이미 라이벌이자 파트너로서 명경기를 만들어왔습니다. 결국 이들의 관계는 또 하나의 역대급 명경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일 수 있으며, 이번 태그팀 매치가 그 분열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나리오 4: 전설의 귀환, 질라 파투의 충격적인 데뷔
많은 레슬링 팬들은 전설적인 레슬러 ‘우마가’의 아들인 질라 파투가 WWE에 데뷔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올해 초 인터뷰에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WWE 입성이 최종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의 데뷔는 로만 레인즈를 돕거나 혹은 공격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오랫동안 기다려온 그의 WWE 데뷔는 RAC 아레나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기에 충분하며, 블러드라인 스토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시나리오 5: 새로운 ‘부족의 족장’으로 거듭나는 제이 우소
비록 우소즈가 크라운 주얼의 공식 대진표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로만 레인즈의 ‘호주식 스트리트 파이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경기는 반칙이 허용되지 않는 룰로 진행되므로 외부의 난입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이는 제이 우소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로만 레인즈와 같은 압도적인 ‘트라이벌 치프’의 면모를 드러낼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의 행동이 블러드라인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이벤트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