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러브FM 라디오 프로그램 ‘허지웅쇼’에 강풀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풀 작가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무빙’의 원작자이자 각본가로,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간직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드라마로,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디즈니+에서 방영된 이 작품은 1화부터 20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풀 작가는 ‘무빙’ 시즌2에 대해 “후속작을 하긴 할 것 같은데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웹툰에서도 예고된 후속작으로 ‘브릿지’와 ‘히든’이 있지만, 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타이밍’이라는 작품도 포함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스토리가 너무 방대해져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시청자들은 ‘무빙’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기대하는데, 갑자기 다른 이야기로 전환되면 ‘이게 뭐지?’라고 느낄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무빙’은 강풀 작가의 웹툰 ‘브릿지’, ‘타이밍’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특히, 드라마 마지막 화에서는 ‘히든’이라는 새로운 작품으로 세계관이 확장될 가능성이 암시되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강풀 작가는 “현재 고민이 깊다. 만화를 먼저 연재할지, 드라마 후속작을 바로 제작할지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다. 이런 선택은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두 달 정도 휴식을 요청했는데, 제작진은 부담을 주지 않는 반면, 주변에서는 계속 후속작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너무 오래 끌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빙’은 지난 20일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된 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TV 화제성을 분석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발표에 따르면, ‘무빙’은 작품 및 출연진 모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18일 기준, ‘무빙’은 TV와 OTT 통합 화제성 1위를 기록했으며, 출연진 중에서는 배우 고윤정과 이정하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또한 한효주, 조인성, 류승룡, 김희원 등 주요 배우들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무빙’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이 언급된 만큼, 앞으로 강풀 작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