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만에 돌아오는 가족 코미디
유니버설 픽처스는 7월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기 코미디 영화 시리즈 ‘미트 페어런츠(Meet the Parents)’의 네 번째 작품 제목이 **‘Focker In-Law’**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영화는 2026년 추수감사절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2000년에 첫 번째 영화가 개봉한 이후, 2004년의 ‘미트 더 포커스(Meet the Fockers)’, 2010년의 ‘리틀 포커스(Little Fockers)’로 이어졌으며, 이번 작품은 25주년을 맞아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벤 스틸러·로버트 드 니로 등 원년 배우 총출동
이번 신작에는 벤 스틸러, 로버트 드 니로, 블라이스 다너, 테리 폴로, 오언 윌슨 등 기존 출연진이 모두 재출연한다. 여기에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새로운 인물로 합류하며, 그녀의 배역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니버설 측은 “‘포커 가족이 확장되고 있다’”는 문구를 인스타그램에 함께 게재했으며, 이 게시물은 벤 스틸러와 아리아나 그란데 본인의 계정에도 공유되었다.
또한 영화 ‘북스마트’로 알려진 배우 **비니 펠드스타인(Beanie Feldstein)**도 새롭게 캐스팅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출은 ‘리틀 포커스’ 제작자 **존 햄버그(John Hamburg)**가 맡는다.
첫 만남의 공포, 그리고 이어지는 가족의 혼란
원작 ‘미트 페어런츠’는 시카고 출신 간호사 **그렉 포커(벤 스틸러)**가 여자친구 **팸(테리 폴로)**의 가족을 처음 만나는 과정을 다룬다. 특히 전직 CIA 요원이자 과보호 성향이 강한 **잭(로버트 드 니로)**과의 갈등은 수많은 유머와 난처한 상황을 유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억 3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2000년 기준 글로벌 흥행 7위에 올랐다. 후속작에서는 포커와 번즈 가족 간의 갈등, 자녀 계획 등 가족의 성장 과정이 그려졌다.
새로운 세대, 새로운 긴장감
이번 ‘Focker In-Law’는 그렉과 팸의 가족이 시간이 흘러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의 구체적인 줄거리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나,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열린 시리즈 25주년 상영회에서 스틸러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이제 내가 첫 번째 영화 당시 드 니로의 나이가 됐어요. 이번에는 제 아이가 가족에게 애인을 소개하려는 상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에요. 마치 원작을 거울처럼 비추는 구조죠.”
드 니로는 이미 대본을 읽은 상태라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시리즈와 유사한 감정선과 유쾌한 충돌이 예상된다.
아리아나 그란데, 화려한 캐스팅 합류
올해 초, 뮤지컬 영화 ‘위키드: 파트 1’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아리아나 그란데가 본작에 합류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기존의 스타 출연진에 더해지는 그녀의 존재는 작품에 색다른 매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Focker In-Law’에 대한 지금까지의 정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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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26년 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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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Focker In-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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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존 햄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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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벤 스틸러, 로버트 드 니로, 테리 폴로, 오언 윌슨, 아리아나 그란데, 비니 펠드스타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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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및 배역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 예정
코믹한 가족 관계와 어색한 첫 만남이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는, 이번 ‘Focker In-Law’를 통해 한층 성숙한 이야기로 관객과 다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