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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롯 2’ 두 번째 이야기, 2026년 11월 개봉 확정… 새로운 얼굴과 반가운 복귀, 그리고 큰 공백

알렉상드르 아스티에, 팬들을 위한 공식 발표

프랑스의 인기 판타지 코미디 시리즈 ‘카멜롯(Kaamelott)’의 두 번째 영화 프로젝트와 관련해 알렉상드르 아스티에 감독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 7월 23일 티저 포스터 공개에 이어, 그는 8월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X(구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카멜롯 2: 두 번째 이야기’의 2부가 2026년 11월 11일에 극장 개봉된다는 것이다. 1부는 2025년 10월 22일 개봉 예정으로, 두 작품은 약 1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8개월간 이어진 대규모 촬영

이번 영화는 알렉상드르 아스티에가 각본, 연출, 주연을 모두 맡아 제작된 작품으로, 1부와 2부는 지난 여름부터 약 8개월에 걸쳐 연속적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높은 수준의 시각효과가 요구된 만큼, 프랑스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작업으로 평가된다.

돌아온 얼굴과 새로운 배우들

무엇보다도 많은 팬들을 기쁘게 할 소식은 반가운 복귀 소식이다. 1부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아서 왕의 처남이자 ‘사자 기사’ 이베인 역의 시몽 아스티에가 이번에 복귀한다. 이와 함께, 유쾌한 캐릭터 카라도크의 형제인 카독도 돌아온다.

신규 캐스팅도 눈에 띈다. 배우 비르지니 르두아엥이 안나 드 틴타젤 역으로 합류하며, 이 배역은 이전에 아누크 그랭베르그가 맡았던 역할이다. 여기에 프랑크 뒤보스크는 알파른 역으로, 레두안 부제라바는 실라스로 출연하며 새롭게 등장한다.

퍼시벌의 부재, 의문을 남기다

하지만 아쉬운 소식도 있다. 기존 시리즈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인물인 웨일즈의 퍼시벌, 즉 프랑크 피티오가 이번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아서 왕의 명을 받고 혼자서 성배를 찾아 떠났을까? 그의 부재에 대한 설명은 영화에서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리즈의 정점으로 향하는 ‘카멜롯’

‘카멜롯’은 원래 프랑스 M6 방송사에서 짧은 코믹 에피소드로 시작된 시리즈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 알렉상드르 아스티에는 이 전설적인 프로젝트를 영화 3부작으로 완성해가고 있다. 팬들은 마침내 2025년 10월 22일, ‘카멜롯 2’의 1부를 극장에서 만나게 되며, 2부는 약 1년 뒤인 2026년 11월 11일에 이어진다.

공식 입장: “길지만 하나의 이야기”

이번 작품의 발표와 함께, 아스티에는 영화가 왜 두 부분으로 나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이야기가 굉장히 방대하고, 여러 개의 서사가 병행되는 만큼, 두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 두 파트는 하나의 영화이며, 같은 시간대, 같은 세계, 같은 모험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호화 캐스팅,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

공개된 전체 출연진 명단도 팬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1부와 2부 모두에 참여한 배우들은 알방 르누아, 비르지니 르두아엥, 프랑크 뒤보스크, 토마 VDB, 영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스팅, 알랭 샤바, 오드리 플뢰로, 그리고 돌아온 시몽 아스티에까지 이름만으로도 화려하다.

아스티에는 “연출자로서 가장 즐거운 순간 중 하나는 카멜롯이라는 세계에 새로운 배우들을 초대하는 것이다. 이 세계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처음에는 긴장하던 젊은 배우들도 결국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가며 조화를 이룬다”고 전했다.

팬들에게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간

초기에 아스티에는 2부작 영화가 4~5개월 간격으로 개봉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종적으로는 약 1년이라는 간격이 결정되었다. 긴 기다림이지만, 그의 설명처럼 그만큼의 이야기를 담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고려하면,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