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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Oasis)가 재결합 투어를 기념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밴드는 이번 월드 투어의 모습을 담은 콘서트 영화를 제작하며, 여기에 인기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Peaky Blinders)*의 제작자인 스티븐 나이트(Steven Knight)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감독은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딜런 서던(Dylan Southern)과 윌 러브레이스(Will Lovelace)가 맡는다. 음악 전문 매체 Pitchfork에 따르면, 영화의 제목은 Oasis Live ’25로 결정되었으며, 매그나 스튜디오(Magna Studios)가 제작을 담당한다.
음악 다큐멘터리의 명장, 서던과 러브레이스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서던과 러브레이스는 이미 음악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큰 명성을 쌓은 감독들이다. 2012년 이들은 전설적인 일렉트로닉 밴드 LCD 사운드시스템(LCD Soundsystem)의 마지막 공연을 기록한 Shut Up and Play the Hits를 연출했으며, 뉴욕 음악 신(scene)의 흥망성쇠를 조명한 Meet Me in the Bathroom을 제작하며 깊이 있는 음악 다큐멘터리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Oasis Live ’25 역시 그들의 노련한 연출력과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아시스의 극적인 재결합과 월드 투어
오아시스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브릿팝 밴드로,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Champagne Supernova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밴드의 중심 멤버인 노엘(Noel Gallagher)과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 형제는 오랜 기간 불화로 인해 별도로 활동해 왔다. 2009년 공식적으로 해체된 이후 팬들은 두 사람이 다시 함께하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수년 동안 재결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오아시스는 전격적으로 재결합을 발표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깜짝 소식을 전했다. 특히 2025년 여름에 진행될 월드 투어 소식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발표 직후 콘서트 티켓 예매가 시작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요가 몰려 순식간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많은 팬들이 표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오는 7월 4일 영국 카디프(Cardiff)에서 시작되며, 이후 런던, 맨체스터, 버밍엄 등 영국 주요 도시를 비롯해 유럽, 북미,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11월까지 이어지며, 밴드는 각국의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된다.
콘서트 영화, 전설의 귀환을 기록하다
Oasis Live ’25는 단순한 공연 실황 영상이 아니라, 밴드의 역사와 이번 투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에는 무대 위에서의 열정적인 공연뿐만 아니라, 투어 준비 과정, 멤버들의 인터뷰, 팬들과의 교감, 무대 뒤에서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담길 예정이다. 오아시스는 그동안 수많은 논란과 갈등을 겪어왔지만, 이번 영화는 그들의 음악이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다.
스티븐 나이트가 제작자로 참여한 만큼, 영화는 단순한 음악 다큐멘터리를 넘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담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피키 블라인더스를 통해 강렬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였으며, 오아시스의 복귀를 다루는 이번 작품에서도 비슷한 색깔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개봉 일정과 기대감
현재 Oasis Live ’25의 공식 개봉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음악 팬들과 영화계 모두 이 작품이 극장 개봉 또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영화가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세대에게 오아시스의 음악을 다시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밴드는 이번 투어를 통해 단순한 복귀가 아닌, 전설적인 밴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하려 하고 있다. Oasis Live ’25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그리고 오아시스가 음악 역사에 또 어떤 흔적을 남길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